220123 Seohyun for GQ Korea February 2022 Issue 1/23/2022
✨ SEOHYUN GQ KOREA February 2022
Q. 자신에게 싫은 부분도 있어요?
"있죠. 그런데 그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고, 제 모습 중 일부니까 사랑하려고 애써요. 아, 나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, 받아들이면서."
Q. 전에는 싫은 부분을 바꾸려고 했을 것 같은데.
"맞아요. 마음의 여유와 포용력이 생기면서 싫은 내 모습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어요. 어릴 땐 시야가 좁았어요. 앞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생각뿐이었죠. 지금은 한 가지만 보고 나아가면 주변의 다른 소중한 여러 가지를 놓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. 인생은 한 번뿐인데 무엇을 위해 사는가, 자주 고민하거든요. 단순히 명예나 반짝이는 것들만을 위해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."
Q. 그런 생각의 변화들이 캐릭터를 보는 시야도 달라지게 했나요?
"그런 것 같아요. 전에는 작품 시나리오 보면서, '나라면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 텐데'라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어요. 지금은 좀 더 사고가 확장된 느낌이에요. 이번 작품 '모럴센스'도 일반적인 '로코'와는 아주 다른 느낌인데, 소재만 봐서는 정지우란 캐릭터가 굉장히 특이하다고 여길 수도 있어요. 그런데 넓은 시야로 보니 이런 이야기도,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 그래서 반드시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."
Q. '징크스의 연인'의 슬비는 어때요?
"슬비는 지금의 저와 가장 가까운 캐릭터예요. 그 아이가 처한 어떤 운명이 있는데, 그 운명을 거슬러서 사는 용기 있는 인물거든요. 저도 순응하기보다는 맞서는 성격이라 비슷하다고 느껴요."
Q. '거룩한 밤: 데몬 헌터스' 촬영을 위해서는 매일 밤 불을 끄고 공포 영화를 봤다고요?
"맞아요. 저는 원래 공포 영화를 못 봐요. 보고 나면 꿈에 그 장면이 그대로 나오거든요. 인생 마지막 공포 영화가 '알포인트'일 정도.(웃음) 그것도 학교에서 본 거고요. 그래도 배우니까, 도전해 보려고 몇 번 시도했는데 번번이 실패했어요. 이번에는 단단히 결심을 했죠. 시나리오 받은 날부터 어둠 속에서 혼자 공포 영화를 보기 시작했어요. 제가 공포의 중심에 서야 하는데 거기서 지면 안 되잖아요. 너어어무 신기하게도, 해보니까 그게 되더라고요. 배우로 시야를 바꾸어보니 다른 눈이 열렸어요. 저 앵글은 어떻게 잡았을까? 저 연기는 어떻게 한 거지? 저 분장은 누가 했지?"
Q. 그래도 분명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이잖아요.
"그렇죠. 제 성격이 그래요. 제대로 하지 않을 거면 하지 말자. 이도 저도 아니면 찝찝해요. 미적지근, 맹숭맹숭 이런 거 딱 싫어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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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ource: ggpm20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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